오늘은 경주 벚꽃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주말 4월 5~6일 양일간 다녀왔고, 여행 루트 까지 포함해서 작성하려고 하니, 경주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벚꽃 구경 꿀팁 및 갔던 식당(주차포함) 도 중간 중간 넣을 예정이니 여행길에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4월 5일(토)
솔직히 경주는 어디가나 벚꽃이 만발인 시즌이라 이번 주 내에는 무조건 가셨으면 좋겠는데요.
그 중에 최고는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황룡원(황룡사 9층 목탑 복원), 동궁원 근처 세 군데가 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벚꽃 구경하러는 저 세군데만 가도 1박2일 일정에는 벚꽃 뽕뽑습니다.
첫날 : 황리단길 → 대릉원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 월성교 → 황리단길
1-1. 황리단길 (미포기사식당)
서울에서 아침 7시 넘어서 출발해서, 숙소에 짐 풀고 황리단길 도착하니 12:30분 경 됐습니다.
황리단길에는 다양한 식당이 입점 되어 있고, 저희가 갔던 토요일 점심 시간에는 웨이팅이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웨이팅 시간은 거의 다 30분 ~ 1시간 정도였고 저희는 그 중에 먹고 싶었던 낙곱새! 집에서 든든히 배 채우고 출발 했습니다. (막걸리 추가요) 근데 진짜 맛있습니다..
1-2. 황리단길 (주전부리)
황리단길에 다 있어서 하나씩 다 떄려주고 바로 붙어 있는 대릉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1-3. 대릉원 & 첨성대
사실 이 날은 비도 오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춥기도 하고 했지만 저는 완전 처음 와보는거라 신기함으로 재밌게 구경 했습니다. 구린 날씨.. 벚꽃은 예쁜데 날씨가 안 좋아서 사진도 많이 없고 그래서.. 그냥 하나로 묶겠습니다. ㅎㅎ
1-4.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저희는 여기를 18:30 정도에 날이 저물기 시작 할 때 들어갔는데요. 날이 갠 후에 벚꽃도, 어두워 진 후에 조명을 받은 벚꽃도, 동궁과 월지의 야경과 더불어 환상적인 야경과 꽃을 보고 왔습니다. 배고픈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꿀팁은 19:30 ? 경이 넘어가니까 정말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식사 마치고 오신 단체 관광객 분들..
저희는 일찍 들어가서 그나마 사람 많이 없을 때 벚꽃 사진도 잔뜩 찍고 야경도 찍고 빠져 나왔습니다.
야경과 벚꽃이 너무 아름다운 요즘이니까 경주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2. 4월 6일(일)
둘째 날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 진짜 올해 벚꽃 구경 다하고 왔습니다! 제발 꼭 가세요.
둘째 날 : 황룡원 & 보문정 -> 맷돌 순두부
2-1. 황룡원 & 보문정
예전 황룡사 9측 목탑을 재건한 황룡원입니다. 요새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하죠! 저도 가봤습니다
저는 아침 09:00에 도착해서 주차도 아주 여유로웠고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정말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즐기다 왔습니다. 아침 조금 일찍 나오시면 더 여유롭게 구경 가능하실 것 같아요.
주차는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 에 하시면 아주 편리합니다. 주말이라 주차장 엄청엄청 자리 많았어요. 무료입니다!
평일은 모르겠지만 주말에는 무료였어요.
황룡원에서 사진 실컷 찍으시고 보문정도 걸어서 이동 가능한데요!
CNN에 한국의 비원으로 소개 될만큼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현재 벚꽃이 만개라 꼭 가셔서 예쁜 사진 추억, 건지시기 바랍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할 50대 명소)
2-2. 맷돌 순두부(동궁원 근처)
황룡원&보문정에서 사진 실컷 찍고 아점 먹으러 그 유명한 맷돌 순두부 먹으러 이동 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너무 아름다운 벚꽃을 만나서 웨이팅 1시간 이상이었음에도 꽃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11:00 정도에 도착 했을 때 이미 웨이팅이 앞에 100팀 이상 있었고 대기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예상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맷돌 순두부 식당 자체의 주차장은 매우 좁아서 차를 많이 댈 수 없습니다. (손님 수 대비 주차장 작음)
안내 해주시는데 주변에 그냥 재주껏 주차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저도 한참 해맸습니다.
갔던 식당 리뷰는 다음에! 반응 좋으면 쓰것습니다.
경주에서 만난 많은 상인 분들이 경주가 이렇게 벚꽃이 많아진 이유가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찌 됐든 경주에서 만발한 벚꽃을 보고 오니 아직 오지 않은 서울의 벚꽃 만개도 기대 됩니다!
그 때 또 한번 여행 루트 소개 하러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 하신 모든 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